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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아무리 써도 떨어지지 않는 은행 통장의 잔고, 아무리 마셔도 마르지 않는 샘물 같은 것이 무엇일까? 긍정정서(Positive Emotion)다. 이토록 긍정정서는 내 주변에 내 내면에 있어서 필요하면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고, 목이 마르면 마실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가까이 원하는 대로 쓸 수 있는 정서가 있음에도 우리는 존재조차 모르고 살아간다.

 

힘들 때는 긍정경험 떠올려라
그렇다면 정서란 무엇일까? 우리는 무언가 계획하고 목표를 실행해 가는 과정에서 이게 잘 될 것인가, 안될 것인가. 좋은 것인가, 나쁜 것인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인가, 할 수 없는 일인가 등을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판단을 한다. 이렇게 판단할 때 유발되는 것이 정서이다. 정서는 감각, 감정, 생각, 행동 네 가지로 나누며, 긍정정서와 부정정서로 나누어진다.

 

긍정정서는 기쁨, 즐거움, 만족, 몰입, 낙관성, 자부심, 감사, 사랑 등이며 이러한 긍정정서는 직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역경을 극복하게 하며, 행복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말로만이 아닌 긍정정서를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자. 당신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 올려보자. 가능하면 아주 생생하게 그 당시 느낀 감정과 감각, 생각, 행동을 떠올려보는 것이다.

 

필자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은 1975년 12월 15일 군 입대하던 날 충주역 앞에서 아버지가 삼겹살 사주셨던 때이다. 필자의 아버지는 무척 엄하셨다. 필자는 초등학교 졸업을 하고 열네살부터 농사일을 도맡아 했지만 칭찬이나 격려를 받아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아버지는 항상 차갑고, 무서운 분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은 직접 삼겹살을 구우시며, 가장 먼저 잘 익은 삼겹살을 내 숟가락위에 올려주시며 따뜻한 목소리로 “많이 먹고가라. 군대가면 고생할텐데…”하시는 것이었다. 순간 눈시울이 뜨거워지며 눈물이 핑 돌았다. 난생처음 아버지에게 따듯한 음성을 들은 것이다. 그때 처음으로 아버지가 참 따뜻한 분이고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꼈다. 그 이후로는 그동안 아버지에게 가졌던 인식에서 벗어나 가장 편안한 아버지와의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었다. 돌아가신지 3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가장 행복했던 순간하면 그때를 회상한다.

 

가장 행복했던 순간 떠올리면 기분이 좋아졌을 것이다. 이것을 긍정경험이라고 하고 긍정경험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러한 긍정경험을 통해 기분이 좋아지면 어떤 이득이 있을까? 긍정심리학자 바버라 프레드릭슨의 긍정정서의 확장 및 구축을 통해 알아보겠다. 가장 행복했던 순간 떠올리고 이야기하기 같은 과거의 긍정경험을 하게 되면 기분이 좋아진다.

 

조직변화 이끄는 선순환 역할

기분이 좋아지면 일시적으로 사고와 행동 목록을 확장시킨다. 이러한 긍정정서 확장 및 구축은 개인과 조직을 변화시키고 상향적 선순환을 일으켜 일상에서 부정정서를 줄여주고 긍정정서를 키워서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조직생활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당신에게는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비롯해 가장 자부심, 성취감, 감사함,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경험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긍정경험들을 당신이 교직을 수행해 가는 중에 스트레스, 우울감 등 부정정서로 인해 힘들 때 떠올려서 개입시켜라. 그러면 부정정서가 상쇄될 것이다. 긍정정서도 행복도 자연히 만들어지는 것이다. 자신의 노력과 실천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