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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민간 외교관’ 교총 대표단 교육한류 전파

제35회 한·아세안 교육자대회

8개국 1000여 명 참가 교육 교류
교원 지위 향상 노력 소개에 박수
각국 “한국 배우자” 제안 이어져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브루나이 다루살람에서 열린 제35회 한·아세안교육자대회(이하 교육자대회)는 민간외교의 장(場)이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이끄는 한국 대표단은 우리나라가 경제 강국, 문화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건 교육이 주효했음을 각인시켰다. 
 

‘지역 교육격차 줄이기: 한·아세안 교사들의 역동성’을 주제로 열린 올해 교육자대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개최국인 브루나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등 8개국에서 교육자 10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지도자 회의와 참가국 국가보고서 발표, 병행 세션, 문화교류의 밤 등 일정을 소화했다. 
 

 

우리나라 국가보고서 발표는 박정현 인천 만수북중 교사가 맡았다. 박 교사는 ‘한국 초기교사 양성을 위한 글로벌 클래스룸’을 주제로 한국 교원들의 사회적·법적 지위와 교원 양성 시스템 등을 설명하고, 교사 양성과정에서 글로벌 클래스룸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연구한 내용을 발표했다. 
 

박 교사는 “동남아시아 국가 참가자들은 한국 교원들의 안정적인 지위와 교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10년 가까이 가장 되고 싶은 직업에 교사가 선정됐고, 교직 전문성을 갖고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에는 교권 3법이 개정됐다고 소개했어요. 교원의 지위 향상과 교권보호를 위해 교총이 노력한 덕분이라고 말하자, 박수가 터져 나왔죠.”
 

병행 세션에선 고유미 대구 평리초 교사가 ‘글로벌 클래스룸 실현을 위한 한국의 교원양성과정’에 대해 발표했다.
 

 

각 나라의 문화를 공유하는 문화교류의 밤 행사도 열렸다. 한국 대표단은 태권도 시범과 부채춤을 준비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수 방탄소년단의 음악에 맞춰 품새와 격파 시범을 선보였다. 박 교사는 “태권도 시범을 마친 후 깨진 송판을 내밀며 사인해달라는 참가자도 있었다”며 “한류의 위상을 제대로 경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교육자대회에서는 참가 교원들 간의 교류 활동이 특히 활발했다. 한국 대표단은 우리나라의 교육 이야기를 공유하는 한편, 준비해간 기념품을 참가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말레이시아 대표단은 교류 활동을 제안했고, 싱가포르 대표단은 학생들의 행복을 위한 교육을 함께 고민해보자는 뜻을 전했다. 
 

하윤수 회장은 “우리나라 교육의 위상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우리나라는 다문화 교육에 대해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교육자대회 참가 국가들과 협력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